공연을 말하다! 이 게시판은 공연 관련된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제목[문화뉴스] 플레이투스테이지- 공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드티켓의 신효준 대표
작성자플티작성일2018-01-15
조회319HOPE 3

‘크라우드티켓’이라는 온라인 공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신효준대표를 만났다.


*플스 95회 방송 바로 듣기


▲ 플스 95회 게스트, 크라우드티켓 신효준 대표


Q. 크라우드티켓을 기획하게 된 배경과 그간의 과정들을 듣고 싶다.
ㄴ 대학은 법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회사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사업에 대해 구상을 하던 차에 기획하게 됐다. 어릴 때 음악과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을 가졌던 것이 자연스럽게 작용했다. 중학교 때부터 취미로 악기를 다뤘고 밴드 활동을 했기 때문이다. 내가 평소에 관심 가지던 직업으로 녹여내고 싶었다. 비록 내가 예술가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공연예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 사이트를 기획하게 됐다. 2016년 6월에 런칭했고 참여한 공연단체는 지금까지 약 80팀 정도 되는 것 같다.
펀딩을 진행하고 싶은 공연단체가 사이트에 들어와서 공연 개설하기 버튼을 누르면 우리가 검토한 뒤 연락을 드려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펀딩플랫폼 제공 외에도 SNS를 통해 홍보를 돕고 펀딩에 관련된 디자인을 만든다. 특히 관객보상에 대한 제공사항을 무엇으로 할지나 모금 기간 등에 대해서 공연기획사들의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언해 주고 있다. 이렇게 어느 정도의 컨설팅이 가능한 이유는 회사를 그만두고 홍대에서 공연기획 일을 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창의인재 동반사업에 지원하여 공연제작에 대한 실무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Q. 공연시장자체가 작은데 펀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솔직히 의문이 든다.
ㄴ사실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펀딩을 하는 규모도 크지 않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티켓 유통구조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사업을 하는 것이다. 공연티켓이 소셜커머스에서 아주 저가로 팔리거나 초대관객이 많다. 요즘 뜨는 사업처럼 호텔의 빈방을 싸게 내놓아서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도 있지만 공연을 그렇게 팔면 이미지에 좋지 않다. 팔리지 않는 빈자리를 싸게 내놓는 것을 반대로 생각해본다면 사전에 펀딩을 통해 판매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맨 마지막에 팔게 되는 티켓을 맨 앞으로 끌고 와서 미리 파는 개념인 것이다.



▲크라우드티켓 이미지


Q. 펀딩 사이트에서 공연기획과 티켓구매라는 것이 어떤 관련이 있는가?
ㄴ처음에 사이트를 기획할 때 크라우드펀딩과 티켓판매를 분리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크라우드티켓’이라고 이름 붙였던 것이다. 우리가 항상 고민했던 것은 공연을 후원한다는 개념을 탈피하자였다. 공연하는 사람들이 어려우니 도와줘야 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공연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
돈을 내는 것이 후원이 아닌 보상 관계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원이라 하면 공연을 도와준다는 생각이 들지만, 보상형일 때는 공연 티켓에 더불어 MD 상품까지 준다면 관객들이 그 공연의 실제 값어치보다 더 많이 받는다는 느낌이 들것이다. 후원을 하더라도 공연을 보기 위해 관객들이 직접 공연장에 찾아가야 하는 수고로움을 겪어야 하는 건 마찬가지다. 펀딩을 하는 것이 티켓을 싸게 구매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려고 했다. 나는 우리 사이트에서 올린 공연을 거의대부분 보았고 만족도도 높았다. 그래서 요즘 만들어지는 공연의 퀄리티에 대한 의심이 별로 없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금액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한다.



▲크라우드티켓 신효준 대표


Q. 업계의 경쟁사 혹은 파트너사라고 할 만한 회사가 있는지
ㄴ크라우드펀딩과 티켓팅을 합쳐서 만든 사이트여서 경쟁사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경쟁사를 의식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용자들의 속성으로 보니 다른 펀딩사이트와 많이 비교를 하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선 펀딩사이트가 경쟁사에 조금 더 가까운 것 같다. 파트너사라면 모든 공연기획사들이라 생각한다.

Q. 특화될 만한 차별성을 유지하는 방법은?
ㄴ 일단 나와 우리 팀원들이 모두 공연을 해본 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연락 오는 공연기획사를 대하는 법이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공연펀딩을 진행해오다보니 어느 정도 분석자료가 쌓였다. 조만간 펀딩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SNS 채널을 10개 이상 운영하고 있다. 우리에게 들어오는 공연을 그 채널을 동원해서 모두 홍보해주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 크라우드티켓사이트기능을 추가해서 업그레이드시켰다.

Q. 공연계에서 펀딩문화 정착에 대한 향후전망은?
ㄴ비지니스모델에 의해 사람들의 생활습관이 바뀌는 사례가 있다. 우리가 잘하면 공연계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펀딩사이트 외에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는지
ㄴ 언어와 장애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아주 값싼 공연 자막 안경을 개발하고 싶다.
그 안경을 낀 사람에게만 자막이 보이는 것이다. 외국인들이나 청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facebook
  • twitter
  • kakaostory
  • google plus
댓글쓰기 |
등록
취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