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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문화뉴스] 플레이투스테이지 - 김민희 팀장과 함께 파헤치는 사이트 스테이지톡, 그리고 클립서비스
작성자플티작성일2018-02-19
조회363HOPE 2

공연 포털사이트 스테이지톡의 김민희 팀장을 만났다. 그녀는 공연매니지먼트회사인 클립서비스에 입사하여 CRM, B2B, B2C, 기업문화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아 진행했고 2012년부터는 클립서비스의 자회사인 스테이지톡에서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플스 99회 게스트,스테이지톡 김민희 팀장


Q. 스테이지톡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ㄴ 스테이지톡은 클립서비스 전략기획팀에서 2012년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2014년에 런칭한 공연 포털사이트이자 공연 전문 오픈 플랫폼이다.
세 그룹이 참여해서 콘텐츠를 올리는 구조인데 공연 관객이나 공연현장 전문가인 기자, 평론가와 제작사(파트너사)가 생성한다. 2014년에 런칭 후 클립서비스로부터 분리돼서 현재 뮤지컬 전문매거진 ‘더뮤지컬’과 함께 플랫폼서클 주식회사에 속해 있다.

Q. 클립서비스에 입사해서 맡았던 업무가 궁금하다.
ㄴ 2001년에 클립서비스에 입사를 했는데 당시 클립서비스는 만 1년 정도 된 신생회사였고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해서 오프라인의 회원을 온라인으로 옮겨 관리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 한국 최초 공연을 앞두고 자체 예매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티켓링크, 인터파크 등 온라인 예매처가 있었지만, 여전히 대형서점, 안경점과 같은 오프라인 판매처가 큰 비중을 차지하며 공존하던 시기였다. 당시 온라인 회원모집은 직접 종이에 회원가입 신청을 받아 전산에 입력을 하는 작업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온라인 회원운영관리가 시작되고 예매시스템이 개발되면서 정회원, 후원회원 같은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도 갖춰졌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사전예약이 시작되면서 유료회원 대상으로 선 예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티켓시스템으로 진행됐다.
예매시스템 개발에 따라 티켓발권기도 필요했다. 당시에 발권기 자체가 워낙 비쌌고 발권 프린터에서 나오는 티켓을 공연 이미지에 맞게 별도로 디자인하기까지는 어려웠다. 그래서 공연 이미지를 넣은 티켓을 별도로 인쇄했고 대신 티켓인쇄가 가능한 프린터를 찾아내서 그 티켓에 관람 일자와 좌석번호를 프린트해서 주었다.
그 이후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공연을 하면서 전국투어를 다녔는데 지방공연장마다 좌석 발권프로그램이 담긴 컴퓨터와 티켓 프린터를 들고 다니며 공연장 운영자들에게 일일이 사용법을 알려주며 티켓오픈을 도왔던 기억이 난다. 지방 역시 온라인 예매가 거의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2003년에 진행된 캣츠 ‘빅탑씨어터’ 프로젝트는 특설된 1,800석 규모의 대형 텐트극장에서 하는 공연이었다. 수원공연을 할 때 S전자의 기업임직원 복지 담당자가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자체 예매시스템을 갖고 있다 보니 이를 활용하여 ‘캣츠’공연을 위한 임직원 전용 예매페이지를 만들었던 것이다. B2B 서비스의 시작이었다. 2005년부터는 홈페이지를 구축해서 공연종류를 다양화시키고 서비스를 강화했다. B2B 채널이 확장되면서 클립서비스에서 매니지먼트 하던 공연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작품들도 영업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고 B2C 사업까지 확장을 하게 됐다.

▲스테이지톡 김민희 팀장


Q. 클립서비스의 기타 사업들은?
ㄴ 클립서비스는 공연이라는 콘텐츠로 모든 것을 한다는 목표를 가진 회사기에 공연에 관련된 다양한 부서로 나눠져 있다. 프로젝트 마케팅부에서는 개별 작품의 홍보, 광고, 프로모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고 문화전략사업부에서는 기업 맞춤형 문화서비스 및 B2B, B2C 채널 운영과 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티켓매니지먼트팀은 공연별 판매처 관리, 세일즈 현황 관리, 공연현장 운영 등의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과 머천다이징 상품을 개발하는 업무도 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최현우 마술사의 공연 및 마술 교구를 제작하는 업무도 하고 있고 ‘더뮤지컬’을 19년째 발행하고 있다.

Q. 스테이지톡을 만들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ㄴ 공연시장이 커지고 B2B, B2C 업무가 확장이 되면서 점점 자체 CRM을 운영하는데 제약이 생기기 시작했다. 예전 PC 통신의 관극동호회가 포털사이트 커뮤니티로 옮겨오면서 커지기 시작했고 기업들도 공연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면서 자체 고객에 대한 혜택이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클립서비스 회원들에게만 특별히 제공하는 혜택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 변화하는 외부환경 때문에 클립서비스의 자체 CRM만을 쥐고 있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클립서비스 내부적으로 회원들끼리 한 달에 한 번씩 함께 공연보고 이야기하는 ‘프랜즈데이’라는 프로그램이 있긴 했는데 점차 특정 배우의 팬 까페나 다른 제작사 공연의 단체관람으로 관심이 옮겨가는 현상도 발생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 공연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보자 기획했다.


▲ 스테이지톡 김민희 팀장


Q.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점이 있다면?
ㄴ 2008년부터 준비해서 2010년에 도메인을 등록했고 2012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였는데 또 그사이 시장환경은 급속도로 변했다. 여러 SNS 서비스들이 나왔고 모바일이 PC 사용을 앞지르는 상황이 되었다. 런칭했을 때는 오히려 웹서비스에서 개발했던 무거운 기능들을 내려놔야만 했다. 2008년은 공연리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였는데 막상 공연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은 부족했다. 그래서 스테이지톡이 제작사들과 함께 공연정보를 제공하고 관객개발 하는 사이트가 되길 바라고 있다.

Q. 그간 관객들의 니즈도 많이 느꼈을 것 같다. 공연시장에서 관객들이 원하는 서비스에 대한 고민은?
ㄴ 처음 스테이지톡 준비를 시작할 때 공연관계자 및 당시 클립서비스 회원들과 간담회 형태의 인터뷰를 많이 진행했다. 공연관계자분들은 예매처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홍보 및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그들에겐 티켓을 얼마나 팔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
관객들은 공연상품에 대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기를 원했는데 실제 공연정보들은 여러군데 흩어져 있고 관객입장에선 고가의 티켓을 예매하기 위해 자신에게 유리한 예매처가 어디인지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이 번거롭다는 의견이었다. 그래서 관객이 한 번에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예매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Q. 공연시장이 확대된 것은 맞지만 여전히 다른 산업에 비해 열악한 것 같다. 새로운 비즈니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혹시 생각하는 아이디어가 있는지
ㄴ 사실 지금 당장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는 없다. 공연시장은 특정 예매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 사람들도 공연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가 생기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형예매처에 의존하던 습관을 버리기는 힘들다. 마치 소상공인이나 지역거점의 상점들이 잘 돼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막상 내가 사는 동네에는 대형마트가 들어오길 바라는 마음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좌석에 대한 공동망 시스템이 점차 발전 확대되고 있고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통합전산망시스템을 통해 부족한 관객분석 정보도 조금씩 해소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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