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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뮤지컬 한 편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리뷰 2016-12-05 02:30:12
Wandoooo 조회2,768

추운 겨울 밖에도 나가기 싫고... 이불속에만 있고싶은 그런 하루하루입니다

그런 추운 날에 따듯한 뮤지컬 한 편 보고 왔어요!

뮤지컬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대학로 봄날 아트홀 2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입니다!

쇳대박물관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요, 방송통신대에서 쇳대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골목 왼편에!

봄날아트홀 이라고 적혀있답니다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은 '메리골드'라는 꽃의 꽃말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줄여서 '반.오.행' 이라고도 한다네요 :-)


간단한 시놉은 자살카페를 소재로 다룬 작품이에요

자살, 현대 사회의 문제점들 중 하나지요! 자살카페는 자살을 하고싶은 사람끼리

온라인에서 모여서 자살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서로 모여서 단체 자살까지도 하는

그런 모임 단체 입니다


카페주인이 자살을 하고싶은 사람들을 죽여준다며 모임을 가지게 됩니다

5명의 사람들이 오고, 각자의 과거를 보여주며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지요


대체 주인장은 왜 이들을 모았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었을까요?

거기다가, 주인장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길래 카페장이 되어서 자살이라는 것을 함께 공유하고 있을까요


많은 궁금증이 생깁니다 궁금궁금


자칫 무거운 소재라서 작품이 무거운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작품의 키워드는


힐링, 따듯함, 삶


뮤지컬, 공연을 통해서 힐링이 되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음악들도 좋았고, 한시간 반이 전혀 길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부분은 1인 다역 이에요

각자의 과거 이야기를 보여줄 때마다 나오는 배역때문에 너무 웃었습니다 :-)


항상 행복할 수는 없는 세상에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그런 우리들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도 하고, 각자의 고민들이 우리나라의 문제점들을

요리조리 꼬집어 주고 있습니다!

외적으로만 바라보는 시선, 왕따, 성적만이 최고인 사회


그런 사회에서 사람들은 답답함을 느끼죠


그런 답답함도 함께 해소해주고 행복을 주는 작품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다음엔 엄마와 함께 오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곧 다음에 오픈되는 작품 '유추프라카치아'도 기대됩니다!


극단 비유의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따듯한 힐링공연이었습니다!



플티리뷰단 1기 김민재의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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