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보기
매력적인 마돈나와 함께 한 시간 2015-11-14 16:05:56
공연마리 조회3,345

암전 후 객석 한켠에 서 있는 마돈나를 본 순간 '이 공연이 공포였던가?' 하며 소름이 쫙~~

무대에 조명이 들어오고 나니 분장은 조금 무서울지언정 표정 하나하나 몸짓 하나하나가 정말로 귀염귀염 열매를 먹은듯한 마돈나에게 빠져들었어요.


공연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찾아갔는데, 저에게는 역시나 로맨틱 코미디 보다는 죽여주는 이야기 스타일의 연극이 잘 맞는 것 같더라구요.

멀쩡한(?) 얼굴로 애드리브 쏟아내는 안락사님과 마돈나의 호흡은 그야말로 찰떡호흡이었습니다.

즐겁고, 유쾌하고, 신선하고, 한편으로는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죽여주는 이야기' 였어요.


제가 본 공연에는 윤토왕님이 마돈나 역할을 맡으셨는데, 마돈나 역할의 배우들 중 딱 한 분만 남자배우라는 사실을 알고는 여자배우들의 마돈나 연기는 어떨지 더더욱 궁금해졌답니다.

언제 또 만나러 갈게요~

죽여주는 이야기 화이팅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