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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르의 가능성 <2016 인형의 집> 2016-04-29 18:48:05
달나라의 장난 조회2,304


극단 물결의 연극 <인형의 집>을 보았습니다.
원작의 극적인 대사와 장면들을 중심으로 발췌하여
시종일관 거칠고 급박한 호흡으로 장면을 구성해 간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배우들의 몸짓은 감정을 극대화하여 표현하였습니다.
그래서 적은 인원(4명)의 출연진이었지만 대극장의 무대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또한 배우들간의 동선의 부딪힘을 정교하게 계산하여
단순히 무대를 채운것을 넘어 조명의 타이밍에 맞춘 균형있는 무대운영도 돋보였습니다.

입센의 원작에 충실한 극이 아니기에 내용에 기댄다면 아쉬운점이 있겠지만 연극적인 무용극, 혹은 무용의 에너지가 충만한 연극이라는 관점에서 신개념의 극을 선보인 것에 긍정의 한표를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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