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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오싹하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2016-09-06 19:05:59
콩떡 조회2,780
저는 9월 5일 월요일 8시 공연 보고 왔습니다.

친구랑 둘이서 A열 자리에서 관람했는데 보는 내내 후드티 뒤집어 쓰고 소리질렀어요ㅋㅋㅋ

저희는 나름 무섭고 살떨려서 소리도 지르고 눈도 감고 손도 잡고 그랬는데...

다른 분들은 이상하게 다들 잘 보시더군요...ㅠㅠ

상명아트센터 2관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정말 완전 강추입니다!@

빵빵한 오디오와 함께 소품들의 열일이 돋보인 연극이었습니다!

여러가지 효과음들로 마치 바로 앞에서 귀신이 속삭이는 듯한 소름끼치는 소리도 들렸구요!

천장에서 떨어지는 소품도...후...내려올걸 알았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넋놓고 소리만 질렀다는...ㅋㅋㅋ

진짜 불이 자주 꺼지고 장면들도 자주 바뀌고 했는데

불 꺼지면 진짜 이제 소름끼치는 연출 시작이에요.....후....

진짜 바로 앞에서 소복 스르륵 스쳐 지나가시기도 하고...

저희 옆자리 하나 비어 있었는데 그쪽에서 덜그럭덜그럭 소리도 나고ㅠㅠ

하지만 단연 배우들의 연기들이 정말 최고였구요! 몰입도 짱짱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사람이 적은 건 좀 아쉽더라구요ㅠㅠ

소극장 연극 많이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공연 잘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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