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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재미, 둘 다 잡은 연극<유츄프라카치아> 2016-12-23 03:08:15
남쭈 조회2,760


연극 < 유츄프라카치아 >


연극 유츄프라카치아를 보았다.

이 연극의 제목을 뜻하는 유츄프라카치아의 꽃말은 "사랑을 주세요~" 이다.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근교의 한 정신병원 특실에 ‘꼬마 애니’라고 불리는 환자가 있었다.

이 특실에 입원한 환자들은 거의 치료가망이 없어서 포기한 사람들이다.

시력이 좋지 않은 꼬마 애니는 동생을 잃은 충격에 상처를 안고 지낸다.

그러나 정년을 앞둔 한 늙은 간호사(빅애니)는 이 동물적이며 공격적인 ‘꼬마 애니’를

하나님의 특별한 자녀라고 생각하고 회복시키기 위해 온갖 심혈을 기울인 결과

가망이 없던 애니는 시력도 찾게 되고, 본래의 모습으로 기적적으로 회복되었다.


수년 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을 헬렌켈러에게 주면서

‘당신은 두 눈이 멀었고 귀머거리인데도 어떻게 그런 훌륭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까?’

라고 묻는다. ‘애니 설리반(꼬마 애니)이 아니었더라면

헬렌켈러라는 이름은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라고…… 헬렌켈러는 대답했다.



그렇다. 연극 유츄프라카치아는 헬렌켈러 스승인 애니 설리반의 어렸을 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이다.

사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한 사람의 사랑의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씨앗이 되어, 크게 자라날 수 있다는 것을.

이 연극을 통해서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에 대해 생각해본다.

사랑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가치있는 삶이 아닐까?


"감동과 재미" 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연극 <유츄프라카치아>

이 연극을 보는 내내 웃음과 울음이 끊이질 않았다.


사랑을 나눈 빅애니, 사랑이 필요했던 꼬마 애니를 보면서 울기도 하고

정신병자 루시, 안나, 폴라의 조합을 보면서 배꼽빠지게 웃기도 했다.

그 외 의사와 간호사 또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무대위에서 정신병동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온 몸을 던져 연기한 배우들이 멋졌다.


창작극 유츄프라카치아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너무나 좋은 작품이다.

연말의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보기 좋은 연극 <유츄프라카치아> !!

이런 선한 영향력을 지닌 작품이 더 다양해지길 바래본다.


"시작하고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실패할 때마다 무엇인가 성취할 것이다.

네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지 못할지라도 무엇인가 가치있는 것을 얻게 되리라."

- 애니 설리반



** 플티리뷰단 1기 남주현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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