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TEN - 열흘간의 비밀

2016년 8월 어느 덥디더운 대학로의 저녁!

하마컴퍼니의 공연, 연극 텐을 보러 갔습니다~~! 아트홀 마리카에서 했던 공연이

이번에는 아츠플레이씨어터 에서 공연을 하더라구요!

플레이티켓 홈페이지에서 위치 검색 후 손쉽게 찾아간 극장입니당

바로 옆에 여우별씨어터가 함께있어서 살짝 안보이나? 싶은데

조금만 자세히 보면 눈에 보이더라구요 호호호

건강을 지킬겸, 더위를 이겨가며 2층으로 걸어올라갔답니다

올라가자마자 왼편에 있는 극장과, 바로 보이는 티켓팅구역!

바로 티켓팅을 했죠! 친절하게 화장실 위치까지 알려주셔서 급한 저는 3층으로

급히 고고씽

대학로 소극장은 화장실이 안좋은 곳이 많은데 여기는 좁긴했지만 괜찮았어요 ㅎ_ㅎ

그런데 TODAY CAST에 비어있는 저 사진..

순간, 까먹고 안붙였나? 싶었는데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공연을 보면 됩니다 으하하하하하핳

극장을 들어선 순간 있는 무대는

집같기도 하고, 사무실같기도 한 그런 이미지였어요!

피규어가 무대 오른편에 있는데 좀 더 아기자기하면 구경하는 맛에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을 달래며 무대를 요리조리 구경했죠

드디어 공연이 시작

처음 분위기를 띄어줄 배우가 나옵니다!

이것저것 이벤트도 하고, 갑자기 어느 커플을 불러내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첫 오프닝이 살짝 길어서 자칫 지루할 뻔ㅜㅜ 할 때 공연시작!

이야기는 2년간 만났던 남자에게 모든 것을 주었던 여자, 혜영이는

남자친구에게 자존심까지 상해가며 헤어짐을 당합니다.

그 후 3년이 지나, 애니메이션 작가인 혜영에게 영국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데요

아버지가 반대를 하며, 영국을 가기 전까지 남자를 만나고

그 남자가 혜영이를 차면 영국에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딸을 보내기 싫은 아버지는 황당한 제안을 하죠

하지만

어쩔수 없이 영국을 너무 가고싶었던 혜영은 콜!

거래가 성사됩니다.

같은 시각, 방송국 PD인 남자 준호는 지지리도 운이 없는

정말 운없는 남자입니다

그런 준호에게 새로운 방송을 담당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데요!

새 방송을 따기 위해서는 국장님의 허락이 있어야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국장님은 혜영의 아버지..

아버지는 딸을 보내지 않기 위해서 준호에게, 혜영이라는 여자를 소개시켜줄테니

절대 헤어지지 말고 그 여자의 마음을 얻으면

프로그램을 따게 해주겠다고 합니다

어찌저찌 두 사람은 소개팅을 시작하고..

혜영은 온갖 잡다한 짓을 하며 남자를 떼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절대절대, 고목나무 매미처럼 떼어지지 않는 준호

둘의 이야기는 하루하루 흘러가고..

마지막에 서로 둘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재밌게, 그리고 사랑스럽게 풀어낸 연극 TEN

조금은 유치한듯, 하지만 사랑스러운

알콩달콩 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커플의 이야기

보면서 저런 여자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귀엽겠다

라는 생각도 했죠ㅎㅎㅎㅎ

로맨틱코미디의 일반적인 이야기지만

두 사람의 만남의 얽힘이 극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멀티맨의 재미 또한 빠질 수 없죠!

공연을 보는 내내 웃으면서 보았습니다! 더운 날씨 웃음을 즐기고

아기자기한 사랑을 느끼고 싶다면

연극 TEN 추천추천

즐거운 저녁을 즐거운 공연과 함께 보냈습니다^_^

플티 리뷰단 1기 김민재의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