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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항상 진실은 묻혀간다. 2016-10-12 19:51:36
달나라의장난 조회2,020

때는 1988년도 서울올림픽의 열기가 한창일 때, 사람들은 충남의 어느 탄광이야기를 스쳐가는 뉴스단신으로 접한다. 갑작스레 광부들은 매몰되고 그들은 구조가 어렵지 않다고 낙관한다.

그리고 진실은 점점 매몰된 갱도 속에 광부들과 함께 묻혀져간다.


이 연극은 지어낸 이야기이다. 하지만 꼭 어느 이야기와 닮아있다.

어떤사람들은 실제 일어난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혹은 언제 일어났었냐는듯이 묻으려 덮으려, 혹은 깃털처럼 가볍게 날리려 한다.


시대의 부조리다.


일어나지 않은 사건을 연극처럼 만든 조작극이다.


누가봐도 시대의 이야기를 빗대어 허구로 지어낸 연극이니

문제가 생기면 작가와 연출가를 비롯한 제작단체에게 책임을 물을 일이다.


하지만 사실을 왜곡하려 하는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책임을 묻지 못하고있다.

심지어 원작자와 연출가와 배우들이 누구였는지도 모를 연극을 우리는 보고있는것이다.


일어난 사건을 왜곡하는것도 심각한 조작이다.

왜곡에 분노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이 연극으로 씁쓸함이 달래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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